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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이주한 후, 오전에 일찍 출근해서 매일 미니벨로인 버디를 타고 20~25km 정도를 라이딩 하면서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빕과 저지를 입지 않고 발목이 좁은 트레이닝 팬츠, 트레이닝 셔츠 그리고 가볍고 매우 얇은 바람막이를 착용하고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라이딩이 아니고 미니벨로 버디를 타고 가볍게 하는 라이딩이라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납할 방법이 없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버디는 자전거에 물통 케이지나 볼트-온 백 같은 가방을 설치하기 위한 아일렛이 전혀 없습니다.


비상용 튜브와 기본 공구들은 안장 아래에 안장 가방에 넣어서 수납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 거치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수납 해야할 물건은 휴대폰, 지갑, 보조배터리, 자물쇠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최대한 작고 가벼운 것이었으면 베스트라고 생각 했습니다. 클리앙 자전거당과 네이버 까페 버디동에 들어가서 버디 나 다른 미니벨로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수납을 하고 가방을 거치 하는지 찾아 보았습니다.


캐리어 블럭 + 가방, 핸들바백, 스템백(푸드파우치), 싯포스트 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을 하고 있었습니다. 눈에 가장 띄는 방식은 핸들바에 설치하는 핸들바백과 스템백(푸드파우치) 였습니다. 핸들바백의 사이즈도 너무 다양해서 고민이 많았고, 핸들바백을 고르다가 스템백 정도면 될 거 같기도해서 스템백을 다시 찾다가를 반복 했습니다. 결국 핸들바백으로 마음을 결정하고 클리앙 자전거 당에 글을 올리고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 라파 바 백

  • 아피듀라 레이싱 핸들바 미니 백

  • 자이언트 X RAWROW 리사이클 힙색

  • 브룩스 스케이프 핸들바 파우치

  • 오타고 핸들바백

  • 오르트립 핸들바백

  • 리스트랩 캐니스터 핸들바백

리스트업 한 가방들 중에서는 라파 바 백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적당한 사이즈와 라파의 감성까지...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리앙 자전거당에 올려둔 글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댓글로 좋은 조언과 추천들이 달렸습니다. (집단지성의 힘은 대단합니다.) 그 중에서 첫번째 달린 댓글에서 리스트업 한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추천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것이 저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 ORNOT HANDLEBAR BAG MINI (오어낫 핸들바 백 미니) & SEAT BAG (시트 백)


원래 핸들바백만 구매하려고 했으나 어차피 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하고 직배를 하면 30불이나 되는 배송비를 지불해야 해서 활용도가 커보이는 시트백을 함께 구매 했습니다. 직배를 하면 $30 나 되는 배송비를 지불해야 해서, 미국 내 배송($7) + 배대지($8) 신공으로 절반 정도의 배송비를 지불하고 구매를 완료 했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핸들바백 올리브, 블랙 색상 그리고 시트백 올리브 색상을 구매 했습니다. 구매의 중요한 고려 사항 이었던 사이즈는 찰떡 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 사항! 바로 모양이 짱짱하게 잘 잡혀 있습니다. 흐물 거린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라파 바 백을 제외 했거든요 ㅠㅠ 핸들바백 올리브와 시트백 올리브 색상은 버디에 장착하고 검정색 핸들바백은 그래블 다이버지에 장착 하던지 장터로 보낼 듯 합니다.



핸들바 앞쪽으로 장착이 불가능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케이블 간섭에도 설치가 불가능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설치하게 되면 가민 마운트 하단의 고프로 마운트 부분의 사용이 불가능 했습니다. 고프로 마운트 부분에 짭프로 or 전조등을 종종 장착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걸렸습니다. 딱히 자주 장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장착해야 했을 때, 핸들바 가방을 옮기는 불편함이 있을 듯 했습니다. 결국 안쪽으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흔들림 없이 타이트 하게 설치가 가능했고, 쿼드락 마운트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지퍼도 잘 열리구요.



시트백은 두껍디 두꺼운 버디의 탑튜브에 설치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잘 당겨서 설치하니 흔들리지도 않고 튼튼하게 잘 붙어 있습니다. 안장 아래 쪽에는 이미 오르트립 안장 가방이 있기 때문에 탑튜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트백은 탑튜브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설치가 가능 합니다. 사이즈가 매우 작은편이라 지갑이나 휴대전화 정도를 넣으면 꽉 차겠네요. 보조배터리를 짭프로, 전조등, 가민에 연결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거 같네요.


구매 비용을 제법 지불했지만 일단 제품 자체의 퀄리티와 완성도는 대 만족 입니다. 매일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포스팅은 Github Pages에 먼저 업로드 됩니다.
http://fightingmamoru.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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