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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입되어있을 바록 그곳 국내 최대의 자전거 커뮤니티 중 하나인 네이버 카페 “자출사”에 물론 저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자출사에서는 종종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 하는데 이번에 운 좋게 체험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OOBIK B Shark 스피드/케이던스 듀얼센서” 를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아주 심플합니다. 가민130을 구입했을때의 포장을 떠올렸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센서의 사진과 함께 제품명과 스피드/케이던스 센서임이 표시되어 있구,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전파인증에 대한 정보 그리고 ANT+ ID가 기록되어 있어서 사이클링 컴퓨터에 센서를 인식 시킬 때 잘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쓰여진 Made in Korea

 

박스를 개봉하면 듀얼센서가 포장 된 로즈골드 색상의 포장지, 기타 구성품이 포함 된 투명한 포장지 그리고 설치 및 정보들이 안내되어 있는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포장지들을 모두 개봉하면 센서 본체, 배터리가 장착 된 뚜껑, 센서 인식을 위한 케이던스 자석/링 자석/스포크 자석, 센서 고정을 위한 듀얼락패드/길이가 다른 고무링 2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듀얼락 패드와 고무링으로 2중으로 고정하므로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듀얼락 패드에 대한 사용경험이 없어서 “이게 과연 제대로 잘 잡아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장착 전 센서와 듀얼락 패드를 결합해 보면서 이 의문점은 사라지게 됩니다. 듀얼락 패드는 매우 강력하게 센서를 잘 결착 시켜 줍니다.

 

저는 싸이클링 컴퓨터로 현재 가민 13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민 130을 구입할 때 번들셋을 구입하지 않아서, 센서 사용을 위해 번들셋에 포함 된 센서셋을 중고나라를 통해서 구입했었고 현재 사용 중 입니다. 가민 스피드 센서는 프론트 허브에 장착했고 케이던스 케이던스 센서는 왼쪽 크랭크 암에 장착하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OOBIK B Shark 듀얼센서를 장착하기 위하여 기존의 센서들은 모두 탈거하고 배터리를 제거 했습니다.

 

OOBIK B Shark 듀얼센서와 가민 스피드 센서, 케이던스 센서를 나란히 놓아 보았습니다. 확실히 B Shark의 크기가 큽니다. 두개의 센서를 별도로 사용했던 것에서 B Shark 센서를 장착하면서 하나의 센서로 스피드/케이던스 센서를 모두 사용하게 되겠네요.

 

케이던스 측정을 위한 케이던스 자석은 크랭크 암의 페달 결착 구멍 안에 장착을 하도록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룩 케오 클릿페달을 사용하는데 구멍 안쪽으로 들어갈 여지가 없어서 얹어 주는 느낌으로 부착하였다. 자석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조금 생기기는 했는데 자석의 강도가 있는 편이라 붙어서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 라이딩해서 잘 결착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알겠네요.

 

스피드 측정을 위해서는 밸브에 링 자석을 장착하거나 스포크에 스포크 자석을 장착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밸브에 링 자석을 장착하였으나 바퀴를 굴려서 센서를 지나가도 감지 되었다는 녹색불이 들어오지 않네요. 링 자석을 떼어서 센서 주변으로 가져가보니 감지되어 녹색불이 들어옵니다. 클리어런스가 넓은 그래블 자전거라 링 자석과 센서의 감지 영역과의 거리가 멀어서 인식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다시한번 설명서를 읽어보니 로드는 밸브에 장착하는 링 자석 / MTB,하이브리드는 스포크에 장착하는 스포크 자석을 장착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래블은 어디로 분류되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해보고 역시나 클리어런스에 따른 자석과 센서 감지부의 거리가 문제였던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튜브에서 링 자석을 제거하고, 스포크에 스포크 자석을 장착 합니다. 바퀴를 굴려보니 녹색불이 들어옵니다. 정상적으로 감지 된다는 뜻이겠죠? 이번에는 크랭크를 굴려보니 감지가 되어 빨간불이 들어온다. 스피드/케이던스 자석 모두 인식이 되었네요.

 

가민 130을 켜고 센서 설정으로 이동하여 B Shark를 인식시켜 등록을 진행 합니다. 박스에 기록 된 ANT+ ID가 표시되어구분하기가 쉽습니다. B Shark의 등록을 완료 했습니다.

 

이제 크랭크를 돌려서 빠르게 돌려 봅니다. 스피드/케이던스가 잘 표시됩니다. 다시 크랭크를 빠르게 돌렸다가 멈춰도 보고 느리고 빠르게 돌려 봅니다. 센서의 반응성은 꽤나 훌륭한 편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실제 라이딩을 나가서 잘 동작하는지 인식은 잘 되는지 확인하러 갑니다.

 

집에서 나와 전주천 자도로 향했습니다. 평소 평일 야간라이딩은 전주천 또는 봉동쪽 만경강 자전거 도로를 달립니다. 날씨가 슬슬 풀리고 봄이 찾아오고 있어서 많은 라이더들이 시즌 온을 시작한 듯 라이더들이 많이 보이네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달리기나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도를 줄이거나 페달질을 멈추워야 하는 상황이 라이딩 중 자주 발생했습니다. 1시간이 좀 넘게 가볍게 라이딩을 완료하고 복귀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가민 커넥트와 스트라바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자주 속도를 줄이거나 페달질을 멈춘 데이터가 비교적 잘 반영된거 같네요. 하지만 라이딩 후반에는 페달을 긴 시간 동안 멈추지 않았는데 공백이 많네요. 케이던스가 튄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후에 조금 더 라이딩을 하면서 스피드와 케이던스가 잘 감지되어 기록에 반영되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설치시에 걱정했던 케이던스 자석의 이탈은 없었습니다. 케이던스 자석이 얹혀져 있는 상태로 장착이 되어 있어서 케이던스 자석이 조금 씩 움직이면서 케이던스가 조금 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페달 장착 나사산 부분에 들어갈수 없는 경우 얹혀지는 것이 아니라 좀더 잘 고정하여 장착될 수 있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스피드/케이던스 센서는 이제 라이더들에게 사실상 필수품이 된 요즘인데 두개의 센서를 별도로 구입/장착하여 다니게 되는데 이탈되어 분실되는 사례를 종종보게 됩니다. B Shark 듀얼센서의 경우 설치 위치나 2중 고정 방식 덕분에 이탈 될 가능성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케이던스 자석의 고정에 대한 부분만 제외한다면 하나의 센서로 이탈과 분실의 걱정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스팅은 Github Pages에 먼저 업로드 됩니다.
http://fightingmamoru.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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