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zuno - Wave Rebellion

[미즈노 웨이브 리벨리온. 사이즈 275mm]

[일상화로 신기에는 좀 힘들어 보임. 러닝화 디자인으로 보면 쏘쏘.]

첫 러닝화인 호카 오네오네 마크 4를 신고 러닝에 점점 빠져 들면서 러닝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러닝화 리뷰를 찾아 보았는데 덕분에 커뮤니티에서 접한 핫딜 정보로 2번째 러닝화를 구매했습니다.

미즈노 웨이브 리벨리온이었는데 정가가 20만원이 넘는 신발을 6만원대에 구매할수 있다는 정보에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G마켓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판매처가 대전신세계 백화점이어서 가품에 대한 불안감 없이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대략적인 정보는 핫딜을 올려주신 분께서 올려주셔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중립 레이싱화로 분류할수 있는 러닝화 였습니다.

[첫 착용샷. 토박스가 넓어서 발이 아주 편함.]

[용담해안로 러닝 후 감성 샷]

기본 발볼이 2E (일반적으로 다른 브랜드의 신발들은 D)로 나왔고, 토박스가 넓고 높게 나와서 발볼러에 근접한 저에게는 아주 편했습니다. 풋살화를 구매할떄도 나이키, 아디다스의 경우 딱 맞는 신발을 찾다가 불편하게 신다가, 결국 미즈노 풋살화 와이드 제품을 구매하여 잘 신었었는데 러닝화도 비슷한 듯 합니다. 길이감은 신발 사이즈에 비해서 조금 짧은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불편함을 준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미드솔은 Mizuno Enerzy Lite이며 PEBA 소재 입니다. 미즈노에서 자체 개발한 미드솔이며 가볍고 쿠셔닝과 반발력이 좋다고 합니다. 레이싱을 위한 신발이어서 그런지 반발력과 안정감을 위해서 유리 섬유로 강화된 Wave Plate가 깔려 있습니다. Wave Plate는 미드솔 사이 중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웃솔은 G3 아웃솔이며 메쉬층 처럼 공간을 두고 깔려 있습니다. 그립과 내구성이 좋다고 합니다.

[텅의 윗 부분이 확실히 크고 길다.]

직접 신어보니 쿠션닝이 말랑말랑한 느낌의 신발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딱딱하다고 느낄수 있는 정도의 쿠션이었습니다. 토박스가 넓어서 발은 편안했고 어퍼는 엔지니어드 메쉬인데 부드럽게 발을 잘 감싸지만 신발끈을 타이트하게 조이면 발에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힐컵 쪽이 잘 보강되어 있어서 힐슬립이나 달릴때 불안정한 느낌 없이 잘 달릴수 있었습니다.

신발의 반발력은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빠르게 달리는 주자가 아니어서 체감까지는 안되는 듯 합니다.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신발의 텅 부분이었습니다. 텅이 바깥쪽으로 나오는 윗 부분이 과도하게 큽니다. 텅의 안정감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끈을 묶는 부분을 조금 타이트하게 묶어줘야 텅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조금 헐렁하게 끈을 마무리하면 텅이 조금씩 돌아갑니다.

신었을 때 무게감은 가볍고 경쾌합니다. 로드,트레드밀, 트랙 모두에서 달릴 때 그립감이 좋은 아웃솔 덕분인지 아주 안정적이었습니다. 20만원이 넘는 금액이라면 이 신발을 선택하지 않겠지만 6만원대 금액이라면 망설임 없이 이 신발을 구매할 듯 합니다. 아웃솔 내구성이 워낙 좋아서 꽤 오래 신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 기술 스펙
  • 타입 : 로드
  • 무게 : 243g (270mm 기준)
  • 힐드롭 : 8mm (Forefoot-30mm/Heel-38mm)
  • 안정성 : 중립 (Neutral)
  • 쿠션 : 반발력 (Responsive)
  • 아웃솔 : G3
  • 미드솔 : Mizuno Enerzy Lite
  • 어퍼 : 엔지니어드 메쉬
• 강점
  • 넓고 편안한 토박스
  • 내구성 좋은 아웃솔
  • 가벼운 무게
  • 단단한 힐컵과 넓은 포어풋 아웃솔 너비로 인한 편안함
• 약점
  • 윗 부분이 너무 넓고 움직임이 커서 불편한 텅
  • 조금 부드럽지 않은 신발 어퍼의 느낌
• 총평
  • 무게, 반발력의 적당한 밸런스와 비교적 편안한 착화감
  • 레이싱화로 보기에는 부족한 반발력
  • 적당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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