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KA ONE ONE - Mach 4

[호카 오네 오네 마크 4. 사이즈 275mm]

[일상화로 신어도 될 정도로 깔끔. 화이트 베이스에 주황 계열 포인트 굿!]

2022년 9월 오즈위고를 신고 5회/25km 를 달렸습니다. 슬슬 러닝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제 러닝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10월 중순. 유튜브, 블로그, 레딧, 러닝 까페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 발볼러인 나의 발에 맞을만한 신발을 찾아 헤맸죠. 결국 나름 긴 시간의 고심 끝에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디자인까지 마음에 들었던 호카 오네오네 마크 4를 낙점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시점에는 마하 5 (마크 4의 후속작)를 판매하는 시점이어서 한 시즌 전 제품인 마크 4는 조금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공홈에는 원하는 색상이 없었기 때문에 믿을만한 사이트에서 12.7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받아보고 발을 넣어본 순간! 일단 합격이었습니다. 발볼 때문에 사이즈 고민이 많았는데 275mm를 선택했는데 발볼과 길이 모두 적당하게 딱 맞았습니다. 아디다스 오즈위고는 워낙 발볼이 넓게 나와서 275mm를 아주 편하게 신고 있었고, 나이키 일반화의 경우 280mm 이상만 신을수가 있었는데 아주 이상적인 사이즈 선택이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첫 착용샷. 발볼이나 길이감이 적당해서 착화감이 굿]

[러닝 후, 제주 바다를 바라보면 찍은 감성 샷. 예쁜 신발 + 예쁜 배경]

드디어 제대로 된 러닝화를 신고 첫 러닝에 나섰습니다. 러닝화는 신어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고 뛰어 봐야 안다는 말들을 합니다. 발을 촥 감싸는 느낌이었고, 가벼웠고, 적당한 쿠션감이 있었습니다. 일반화가 아닌 왜 러닝화를 신고 뛰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있었죠. 마크 4를 처음 신고 러닝한 느낌은 러닝이 더 재미있어 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 러닝화를 신은 적이 없기에 비교 대상은 없었지만, 일반화와 비교하면 신세계 였습니다.

러닝에 재미를 느끼게 해준 이 신발 덕분에 러닝 마일리지는 점점 늘어갔습니다. 뛰는 거리도 늘어갔고, 페이스도 빨라졌습니다. 2023년 4월. 이 신발을 신고 첫 대회에도 나갔습니다. 첫 대회, 첫 하프 도전이었습니다. 2023 제주 MBC 평화마라톤 하프 코스에 출전해서, 무사히 완주했고 목표였던 6:00(1km) 페이스보다 좋은 페이스로 2시간 안쪽으로 골인했구요. 신발을 신는 동안 그리고 현재까지도 불만 없이 잘 신고있는 첫 러닝화 입니다.

[마크 4 최고의 단점 아웃솔 내구성. 400km 가량을 달렸는데 엄청 닳았다]

첫 러닝화이자 나에게 러닝의 재미를 알려준 이 신발을 리뷰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신발을 경험했습니다. 위 사진은 현재 아웃솔의 상태이고 마일리지는 총 389km 입니다. 이제 충분히 경험한 이 신발을 간단히 리뷰해서 러닝화를 선택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기술 스펙
  • 타입 : 로드
  • 무게 : 232g (270mm 기준)
  • 힐드롭 : 5mm
  • 안정성 : 중립 (Neutral)
  • 쿠션 : 반발력 (Responsive)
  • 아웃솔 : EVA
  • 미드솔 : PROFLY
  • 어퍼 : 엔지니어드 메쉬
• 강점
  • 적당한 쿠션감과 반응성
  • 부드럽고 편한 어퍼
  • 가벼운 무게
  • 적당한 발볼과 힐컵으로 편한 착화감
• 약점
  • 내구성이 떨어지는 아웃솔
  • 신발끈이 얇아 발등 부위 별 압박 강도의 차이가 발생
• 총평
  • 올라운드로 신을 수 있는 입문용으로 아주 적당한 러닝화
  • 호카 신발의 종특이라고도 하는데 아웃솔 내구성이 너무 안좋음

포스팅은 Github Pages에 먼저 업로드 됩니다.
http://fightingmamoru.githu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