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ycling/Bike Parts

Wheel Sets - Fulcrum Racing 418 DB

파이팅마모루 2022. 3. 11. 14:34

자전거 구입 후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 7개월-1500km 정도를 라이딩 했습니다. 제가 타고있는 다이버지 콤프 E5의 기본 휠셋은 스페셜라이즈드 Axis Elite 휠셋 입니다. 7개월의 기간 동안 큰 충격이나 사고가 없었지만 스포크가 두번 부러졌고, 스포크를 교체하여 큰 문제없이 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크가 두번이나 부러지면서 라이딩을 마음먹고 나가려다가 제동이 걸리게 되니 확인이 되는 순간 굉장히 짜증나는 상황이 됩니다.

 

원래 휠셋은 순정 휠로 1년이상 라이딩한 후에 입문급으로 구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이딩 자체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 되어 버리니 휠셋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아직 계획하던 입문급 카본 휠셋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완성차에서 탈거 되어 장터로 나온 저렴한 알루 휠셋을 구입하여 즉시 교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교체하여 라이딩을 나가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도싸/중고나라/CX클럽/바이크셀 등을 눈팅 하며 후보군을 좁혔습니다. DT Swiss R470 DB와 Fulcrum Racing 800 DB 또는 900 DB 정도를 구입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금액은 10~12만원 정도를 계획 했습니다. 열심히 눈팅을 하던 도중 바이크셀에서 비앙키 울트레 XR3에서 탈거한 Fulcrum Racing 418 DB 휠셋을 발견합니다. 배송비 포함 10만원이면 좋은 가격이라고 판단을 하고, 판매자와 문자를 주고 받은 끝에 휠박스에 포장하여 택배로 받기로 하고 기다림의 시간을 보냅니다. 아비아브 휠 박스에 잘 포장되어 휠셋이 도착 했습니다. 비앙키에 장착 되어 출고되는 휠셋이라 그런지 휠셋 데칼이 비앙키의 체레스터 그린 컬러입니다. 제 자전거와 잘 어울리지는 않겠네요.

 

순정 타이어가 그래블용 타이어인 스페셜라이즈드 패스파인더 38c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임도 비율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자도/공도 비율이 매우 높아서 타이어도 바꾸기로 합니다. 구름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내구성과 4계절 모두의 사용을 위해 Pirelli P Zero Velo 4 Sesaons 28c를 선택 했습니다. 직구와 국내 구입가가 차이가 없고 추후에 카본 휠셋을 구매하더라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가격이 조금 있지만 구입을 했습니다.

 

기존에 순정 스페셜라이즈드 Axis Elite 휠셋의 디스크 로터는 6볼트 방식의 160mm 사이즈 입니다. 새롭게 구입한 Fulcrum Racing 418 DB는 센터락 방식을 사용합니다. 어댑터를 사용할까 하다가 예쁜 디스크 로터를 사용하고 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듀라에이스, 울테그라, 캄파놀로 로터 중에 고민 하다가 평소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울테그라 디스크 로터 (SM-RT800) 를 구입 했습니다.

 

자전거를 정비대에 거치하고 스루엑슬을 빼내고 기존 순정 휠을 제거 합니다. 잘 준비를 해두고 교체를 위한 준비물인 디스크 로터, 타이어, 튜브를 준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구들까지 잘 준비 합니다.

 

울테그라 디스크 로터에는 락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함 된 락링을 스프라켓 분리 공구를 이용 내부에서 조이는 방식의 락링 입니다. 디스크 로터를 설치하려다가 난감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로터에 포함된 락링으로 조이는게 불가능한 상황 입니다.

 

구입한 휠셋에 포함되어 온 락링을 보니 생김새가 다릅니다. 검색을 해보니 Fulcrum 디스크 휠셋은 전용 락링을 사용하며, 외부에서 BB 공구를 이용해서 조여야 합니다. 공구를 구입하여 추후에 강하게 조이기로 하고 일단 손으로 돌아갈때까지 조입니다. 디스크 로터 설치는 완료 입니다.

 

타이어 설치에서 한번 더 난관이 발생합니다. 구입해둔 튜브가 말썽 입니다. 슈발베 프레스타 48mm 튜브를 준비해 뒀는데 림의 높이가 생각보다 높은 모양 입니다. 밸브가 조금만 기어 나와서 바람을 넣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밸브 익스텐더를 사용해야 하는데 당장 없네요. 결국 기존 순정 휠셋을 분리하여 튜브를 재활용 하기로 합니다. P Zero Velo 4 Seasons 타이어는 공구 없이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빡센 타이어는 아니어서 쉽게 설치 했습니다. 타이어도 설치 완료 입니다.

 

분리해둔 시마노 SLX 11-42T 카세트를 리어 휠에 재 장착 합니다. 휠셋에 디스크 로터/타이어/카세트 설치를 모두 완료 했습니다. 이제 자전거에 휠셋을 장착하면 마무리가 되겠네요.

 

새 휠셋을 이제 장착하면 끝인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새 휠셋을 설치하고 굴려 봅니다. “석석석석” 디스크 로터가 패드에 닿아 소리가 납니다. 변속을 해봅니다. 변속이 잘 되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허브 규격이 동일한 휠셋이 아닐 경우에 드레일러도 다시 세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디스크 캘리퍼 조정 + 드레일러 세팅까지 마무리해야 휠셋 교체 작업이 최종 완료 되겠네요. 나름 정보를 찾아가면 세팅을 완료 했습니다. 자가 정비이다 보니 완벽하지는 못합니다. 라이딩을 해가면서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블 세팅에서 로드 세팅으로 휠셋을 변경하여 변경을 완료 했습니다. 자전거 부품 중 가장 큰 체감을 느낄수 있는 것이 타이어이고 그 다음이 휠셋 이라고들 합니다. 이 두가지를 변경했으니 체감이 나름 크게 느껴질 듯 합니다. 라이딩 후에 솔직한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은 Github Pages에 먼저 업로드 됩니다.
http://fightingmamoru.github.io

'Cycling > Bike P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eel Sets - Aviiav Adeon 2nd Generation DB 50mm  (0) 2022.03.1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